독서 리뷰 _ 가장 기억 남는 3 가지
1. 드는 생각을 막지 말고 그대로 되돌려 줘라.
생각도 지능을 가진 엄연한 독자적 존재다. - 아인슈타인
우리는 수 많은 생각들로 일상을 채우고 움직입니다. 수 많은 생각 중 주를 이루는 걱정과 불안에 대한 생각들은 9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4%도 실제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것으로 사실 우리는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완벽한 세상에 완전한 존재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 말을 하더라도 여기에 100% 동의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는 사회적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 맺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의 처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에 따른 허상과도 같은 생각들이 나라는 착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 생각은 나를 뿌듯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스럽게 느끼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그 말이 나라는 착각을 만들어 불쾌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생각은 바꿀 수 있고, 생각은 반드시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오류투성이 입니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내가 존재할 뿐이죠.
예를들어, 스스로가 무능력하다 생각합니다. 누구처럼 스카이대를 나오지도 못했고, 대단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좋은 집은 물론 멋진 차도 소유하고 하고 있지 않는 지극히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이 생각이 나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니 번번히 연애도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본인 조차 자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써야하고 맞춰야하며 그 노력은 중요하면 중요할수록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나의 무의식 속 무능력이 나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면 타인을 비난하고 세상을 원망하기 까지 합니다. 자신은 너무나 불행하고 주변엔 항상 억울한 일 투성이 입니다.
이 모든 것은 스스로가 만들어 낸 생각에서 시작 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2. 나는 지금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고 있나
갓난아기를 엄마에게서 떼어내면 아이의 지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는 연구 사례가 있었습니다. 새끼 원숭이를 강제로 어미 원숭이에게서 떼어내 따로 자라게 하고, 대신 영양은 충분히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몸은 성장하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두뇌를 촬영하니 바짝 쪼그라들어 있었고 지능도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해리 할로(Harry Harlow)에 의한 이 실험을 통해 사랑이 끊기면 지능도 끊긴다는 사실과 모성애는 유전적으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형성 발현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엄마와 떨어져 지낸 아이는 다 그럴까요?
아닙니다. 1955년 하와이 군도 카우아이 라는 찢어지게 가난한 섬에 한 해 동안 833명의 신생아들의 성장을 30년 간 연구한 결과가 있습니다. 10대 미혼모나 알코올 중독자 부모에게 태어난 아이들이 많아 모유도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 3분의 1의 아이들은 미국 본토의 유명 대학에 입학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똑같은 불행 속에서 똑똑하고 밝게 자란 이유가 뭘까?
여기에는 한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모는 없지만 그들을 대신해 자신을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는 것.
나에게 그런 존재가 있음에 감사하고 그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야 하다는 생각과 나는 누군가에게 전적으로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포용력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비난과 평가도 없는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그 이상일 것입니다.
3. 잘못된 선택이 자신의 일부라는 착각을 버려라.
만물은 바라볼 때만 현실로 모습을 드러내는 허상이다. - 존 휠러
잘못 선택한 생각을 붙들고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한 예로 멋진 주말을 위해 애인과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관에 들어가 보니 영화가 너무 재미없고 지루합니다. 참고 보자니 시간이 아깝고, 안 보자니 돈이 아깝습니다. 이때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요?
첫째, 영화표가 아까우니 참고 본다.
둘째, 차라리 영화를 포기하고 더 재미난 일을 한다.
대부분 첫번째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보기 싫은 영화를 참고 보면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시간을 낭비할 뿐 아니라 싫다는 감정을 억누른 채 감정 낭비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린 이 감정의 소모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전 항상 두번째 유형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내 감정은 어차피 내가 표현 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일이니 스스로 합리화 할 수 있는 생각을 찾고, 왠만하면 어떠한 상황도 참아내는 스타일 이었죠. 이 책의 이 부분은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자주 하면서 내 스스로 기쁨의 시간과 감정의 낭비에 대해서는 뒷전이었을까.. 항상 내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더 고려하고 배려하려고만 했을까..
결론적으로 이 책은 왓칭과 비슷한 유형의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을 잘 돌보고 바라봐줘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내가 맡은 배역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면 내 안의 최고 능력은 저절로 발현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저자는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인 분들께 유용한 도서가 될 듯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사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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