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History 101 시즌1. 패스트푸드에 관해
패스트푸드는 빨리 만들어서 고객에게 내놓는 음식으로 보통 미리 가열하거나 조리된 재료를 사용해 대량 포장된 상태로 판매하는 음식을 말합니다. 미국에만 거의 25만 개의 패스트푸드 식당이 있고, 이 산업의 순이익은 매년 5,700억 달러 이상이라 합니다. 이 금액이 감이 안 오실 수도 있는데, 2018년 스웨덴 전체 경제 규모보다 크며 나사에서 달 착륙선을 보내느라 쓴 돈의 4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패스트푸드의 역사
1921년 캔자스 주 위치토(Wichita, Kansas)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외식을 하나의 오락거리로 생각했으며 맛있으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원했습니다. 1948년 딕&맥 맥도널드 형제에 의해 신속 서비스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며, 같은 해에 캘리포니아 최초 드라이브 스루 판매대와 함께 인 앤 아웃 버거가 생겨나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초의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곳은 KFC 캔터키 프라이드치킨으로 1950년대 미국 자동차 문화가 대세로 장악하면서 패스트푸드의 인기는 날로 높아졌고, 이는 편리함을 다른 차원으로 높인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Fast Food 프랜차이즈 점포 현황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점포 현황을 보면 서브웨이가 41,098개로 가장 많으며, 맥도널드 37,855개, 스타벅스 30,000개로 많은 순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라는 것을 증명하는 어마어마한 개수지만 이에 따른 어두운 이면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90년대가 되어서야 패스트푸드 소비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1950년대 이후 비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과체중과 비만, 이로 인한 당뇨와 암 환자 증가율이 23% 이상 증가하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19억 명 이상(전 세계 인구의 39%)이 과체중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설탕, 지방, 소금의 함유량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거대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손님을 끌기 위해 음식의 크기를 3배가량 늘이며 한 끼에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조장합니다. 판매와 수익에만 급급한 회사 입장에서는 개개인의 건강이나 안위 따위는 그리 중요한 사안이 아닌 듯합니다.
실제 보통 사람들이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칼로리는 하루 2,000~2,500 kal인데 더블 와퍼에 프렌치프라이와 셰이크를 한잔 함께 먹으면 2,090 cal! 즉, 하루에 먹을 열량을 한 끼에 먹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포장에 쓰이는 비닐과 플라스틱의 양은 필요 이상이며, 이런 풍경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별 거부감 없이 지속 소비하고 쓰레기는 버려집니다. 이익을 위한 욕심과 욕망이 빚어낸 씁쓸한 현실은 끊을 모르고 반복됩니다.
햄버거 속 패티를 만들기 위해 발생되는 CO2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쉽게 와 닿지는 않습니다. 이와 관련된 다큐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입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합리화를 지속하기에는 우리는 어쩌면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의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는 운이 좋지 않아 갑자기 우리에게 다가온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개발과 성장,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인간의 안위와 편리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우리네 지난 수십 년의 행동과 결과들이 모여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인간들은 국가별로 인종별로 성별로 나이별로 서로를 비난하고 탓하며 분열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분쟁과 시위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로 인해 또 다른 파괴와 훼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디서 창궐한 바이러스 인지 이에 따른 정신적, 심리적 고통은 어디에서 왔는지를 따지고 논쟁하는 것이 지금 현 사태를 해결하는데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근본적인 해결은 우리 모두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패스트푸드를 끊고 비건을 선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과 지구의 건강은 물론 하나의 우주라고 불리는 나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책이나 다큐, 기사를 접하고 방법을 찾아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우리의 삶은 다소 불안하고 지루하지만 어쨌든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안위와 타인의 안녕을 위해 사회적 활동을 스스로 자제하고 살아가고 있는 요즘 많은 생각이 듭니다. 커피숍에서 차 한잔 하고 식당에서 떠들고 웃으며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떠나고... 지금은 하고 싶지만 참아야 되는 행동이 되어 고립과 답답함을 느끼게 하지만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기에 이 상황을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강구되어 상용화될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바지를 입지 않은 것처럼 어색한 요즘. 삶의 새로운 형태가 마스크처럼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녹아들 것입니다.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발상은 인간 중심이 아닌 자연, 지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중심이 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으면 합니다.
자연보다 내가 더 나은 것도 모자란 것도 없는 평범한 한 개인으로서 자연과 더불어 더 나은 환경에 머물기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물건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이익에 눈먼 기업에게 목소리를 내고 등을 돌릴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것,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아끼는 마음,
참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옳은 행동에 힘을 보탠다면 상황은 점차 좋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들 힘든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잘 극복하고, 즐거움의 상태가 오래 머물 수 있는 자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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