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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리 환경

비건 :] 체지방 줄이는법 _ 자연스럽고 확실하게!!

by 헬시뷰티러너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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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유지하면서 나타난 몸의 변화 

채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확실한 변화는 2주 후 확실히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까지 채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8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채식으로 인한 제 몸의 확실한 변화를 공유하고 싶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비건 샐러드 ♡

지난 8개월은 비건식을 철저히 고집하지는 않고 저만의 채식 스타일을 찾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패스코 베지테리언에 가깝습니다. (비건 유형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참고하세요.)

 

2020/05/05 - [건강 요리 환경] - 비건 _ 베지테리언 유형 _ 유제품 건강에 좋다?

 

비건 _ 베지테리언 유형 _ 유제품 건강에 좋다?

안녕하세요:) 셀리아입니다. 채식주의자는 채소와 과일만 먹는 사람일까요? 왜 그들은 간편하고 맛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거부하고 마치 수양하는 삶과도 같은 삶을 선택하는 걸까요..? 아무리 ��

peacenjoylsh.tistory.com

 가깝다고 표현한 것은 육류, 가금류, 달걀은 전혀 먹지 않지만 생선, 해산물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먹고 있고, 가끔 마시는 라테 한잔의 우유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 또한 제가 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저만의 방식으로 채식을 즐기는 중입니다. 

 

몸에 나타난 확실한 변화 3가지

1. 몸이 가볍고 소화 불량, 위장 장애, 변비 해소

 한 달에 한두 번은 소화 장애를 꼭 앓았습니다. 이것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고질병처럼 달고 살았던 것이라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살았습니다. 위장이 멈춰버린 듯 답답하고 미세한 두통은 2~3일 동안 저를 괴롭힙니다. 두통이 있으니 모든 일의 의욕이 사라지고 거의 3일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합니다. 이런 증상이 한 달에 한 번은 꼭 겪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하지만 채식 이후 이런 증상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제가 채식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합니다. 숙명이라 느끼며 받아들이고 살아가던 삶의 짐을 던져 버린 홀가분한 느낌입니다.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내 몸이 어떤 음식을 원하고 얼마나 원하는지를 인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에서 성과를 내고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생각과 행동을 만든다는 말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공개하는 민낯과 몸 _ 눈에 뜨게 줄어든 뱃살과 건강이 가장 큰 변화!

2. 피부 트러블 개선

 채식을 시작한 초반에는 피부 트러블이 마구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했기에 물이나 화장품 때문은 아닌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2주간 피부 트러블이 여기저기 반복적으로 올라오다가 2주 후부터는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채식은 계속 유지했고 오히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먹었습니다. 피부가 더 맑아지고 결이 좋아지며 그 많던 피지 분비량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라지던 손발톱도 건강해지고, 잦은 시술로 인해 가늘고 힘 없이 부스스했던 모발에 탄력이 생기고 머릿결이 부드러워짐을 몸소 느끼고 있어 참 좋습니다.

3. 자연스러운 몸무게 감량

 평소 먹던 양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하루에 200g씩 빠지기 시작했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걷기를 병행했더니 특히, 뱃살이 눈에 띄게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도 많이 뚱뚱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키가 있다 보니(170cm) 1~2kg만 쪄도 덩치가 엄청 커 보이는 나름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없던 복근이 생기기 시작.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사랑하는 제 몸입니다 ♡

 다이어트는 저에겐 일상과도 같았습니다. 극단적으로 굶어도 보고 효과 있다는 다이어트는 거의 다 경험해본 1인입니다. 살이 빠졌다가도 금방 다시 돌아오고를 반복하면서 저 자신에게 실망을 느끼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으면서 남들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기 위해 아등바등했기에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육류와 가금류, 달걀 종류들을 먹지 않으니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살이 빠지며 몸무게 앞자리가 바뀐 쾌거를 맛보았습니다. 몸무게의 확실한 변화는 한 달 반이 지난 후였고, 지금까지 계속 유지 중입니다. 지난 몇 년간 아무리 애쓰고 미친 듯이 운동해도 바뀌지 않았던 그 앞자리가 바뀌다니!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고 즐겁게 말입니다.

 

 그럼 비건은 도대체 뭘 먹고살아? 저도 채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먹을 것이 정말 다양하고, 내가 원하는 신선한 재료들로 퓨전 요리를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생긴답니다. 감자와 브로콜리, 토마토, 가지, 버섯 등 좋아하는 채소 3~4가지를 넣고 끓이다가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는 수프에 가까운 이 음식은 상상이 안 가는 정체불명의 요리 같지만 꽤 맛있고 든든합니다. 생강이나 마늘을 추가하면 감칠맛이 납니다. 이 음식은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한 번에 먹고 싶어 만들기 시작했는데 간편하면서도 다이어트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준 고마운 메뉴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이 얼마나 다양하고 흥미로운지를 알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자주 먹는 야채 카레와 들깨 야채스프? :) 보기보다 맛이 좋답니다!

 

채식을 꾸준히 유지하다 보면 더 많은 효과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비건 새싹에 가까운 초보지만 채식의 재미와 맛에 푹 빠져있습니다. 금기하는 음식들을 참는다기 보다는 내 몸이 원하는 음식을 정확히 알고 적당히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합니다. 누구나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이 다르듯 채식에 관해 느끼는 부분도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모두에겐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선택할 권리가 있고, 비건 또한 스스로가 느끼고 필요하거나 원할 때에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주간의 채식 체험은 추천드립니다. 

흡연자가 2주만 담배를 참아보는 것처럼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육류와 가금류 종류를 참아보는 것입니다. 금단 현상처럼 몸과 정신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히 식단을 조율했을 때 일어나는 내 몸의 변화는 2주면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힘들고 스트레스라면 굳이 시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든 본인 스스로가 원할 때에만 좋은 결과도 따르는 법이니까요.

외적으로 마르고 아름다운지에 집착하기보다 내면의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활력이 넘치고 자연스럽게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채식은 저에게 자신감을 주고, 여유 있고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힘도 줍니다. 그만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에겐 채식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하지 못할 이유보다 많기에 오늘도 소소하지만 맛있는 채식 밥상을 즐기러 갑니다. 

모두들 맛점 하시고 건강하세요. 

 

건강과 웰빙에 관한 꿀팁이 있으시다면 정보 공유 언제든 환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채식에 관한 제 생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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